(2026.08.07) 제주대 박남제 교수팀, ㈜링크스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영상보안 원천 기술이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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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박남제 교수팀, ㈜링크스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영상보안 원천 기술이전 체결
— AI 선박 안전관리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영상보안 기술의 결합
— 해양·재난·치안·산업현장으로 확장 가능한 ‘신뢰 영상’ 기반 마련
— 제주, ‘보는 CCTV’ 넘어 원본성을 ‘증명하는 위·변조 막는 영상보안’ 산업화에 도전
제주대학교(총장 양덕순) 산학협력단(담당 김기영)은 지난 8월 6일(목), 제주대학교 융합정보보안학협동과정 박남제교수팀이 ㈜링크스인공지능(대표 황용균)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CCTV 영상 저장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권리자로 등록한 특허 제10-2167026호다. 발명자는 박남제 교수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R&D) 사업의 ‘선제적 위험대응을 위한 예측적 영상보안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도출됐다.
기존 CCTV 저장 방식은 중앙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외부 공격을 받으면 영상이 누락·훼손될 수 있고, 사후 위·변조 여부를 둘러싼 신뢰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박남제 교수팀의 기술은 복수의 CCTV 노드가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실시간 영상을 일정 구간 단위로 분산 저장한다. 각 블록 헤더에 다음 저장 권한을 가진 노드 식별자를 포함해 인증되지 않은 노드의 참여를 제한하고, 블록체인의 불변성을 활용해 저장 이후 영상의 무결성을 강화한다.
AI가 영상을 판단하는 시대, ‘원본의 신뢰’가 경쟁력
이번 기술이전의 의미는 단순히 CCTV 저장 기술 한 건의 이전에 그치지 않는다. 생성형 AI와 영상분석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무엇을 탐지했는가’와 함께 ‘분석에 사용된 영상이 원본인가’가 공공안전과 산업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허는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이 아니라, 촬영·저장 단계 이후 영상이 임의로 바뀌지 않았음을 뒷받침하는 신뢰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술을 이전받는 ㈜링크스인공지능은 2025년 8월 제주에서 설립된 해양기술 스타트업이다. 주야간 RGB 카메라와 적외선 장비, 센서를 활용해 선박 주변 접근·부유물 충돌 위험·선원 추락·엔진 이상 징후 등을 24시간 분석하는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MASS)’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경쟁력과 실증 가능성을 평가해 이 기업에 1억 원 규모의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영상분석과 블록체인 기반 영상무결성 기술의 접점을 넓히고, 해양 안전을 비롯한 재난·치안·산업현장 등에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과 제품화를 거쳐 제주에서 검증된 안전·보안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는 영상’에서 ‘증명하는 위변조 방지 영상보안’으로
AI 관제 고도화와 함께 영상의 무결성을 지키는 제주형 안전산업 모델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방범용 CCTV 확충과 인공지능 기반 관제체계 구축에 22억 원을 투자하고, 침수 등 재난 상황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역 공공안전 인프라가 지능화되는 시점에 영상 데이터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민간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제주는 해양 안전과 기상 변화, 관광·교통, 재난 대응 등 섬 지역 특유의 복합적인 안전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AI 기반 위험 탐지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위·변조 방지형 영상저장 기술의 결합은 현장 실증 가능성과 지역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안전산업 모델로 평가된다.
대학의 연구성과가 지역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와 연결되고,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시장 수요가 다시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산학협력의 선순환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박남제 제주대학교 교수는 “AI가 영상을 분석하는 시대일수록 분석 결과의 출발점인 원본 영상부터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이전이 CCTV를 단순한 기록 장치에서 영상의 무결성을 뒷받침하는 신뢰 인프라로 전환하고, 제주에서 개발된 보안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용균 ㈜링크스인공지능 대표는 “선박 안전은 위험을 빠르게 탐지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 전후 영상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제주에서 검증한 안전 솔루션을 해양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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